비가 내리고 천둥이 치던 밤이었다. 여인은 비명을 지르며 악을 썼다. 하나뿐인 세자다. 이 아이를 무사히 낳아야만 왕실의 기강이 바로 서고 피가 이어진다. 얼굴이 수척한 여인은 형형한 눈으로 다시 힘을 줬다. 비명 사이에 울음소리가 끼어들었다. 아기의 울음소리에 여인은 안도하며 산파에게 물었다. “세, 세자, 세자더냐?” “경하 드리옵니다, 마마! 세자저하...
원본 트윗 https://twitter.com/Nyang_2cha/status/1123161148667285504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들지 않는 동화 05 김독자는 검은 코트를 눈 아래까지 덮었다. 불그림자가 아름다운 얼굴 위로 드리웠다. 앉은 채로 눈을 감은 모습은 정말 잠이 든 건지 아닌지 분간할 수 없었다. 김독자는 누워있던 몸을 슬며시 일으키...
원본 트윗 https://twitter.com/Nyang_2cha/status/1123161148667285504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들지 않는 동화 04 늘 그랬듯, 현명하게 행동해라. 신중하게 이행해라. 이성적으로 판단해라. 유중혁은 말을 아끼고 검을 휘둘렀다. 1863, 지킬 것은 없다. 많은 것을 뒤에 두고 왔다. 1863은 그런 회차였다. ...
태초에 하늘이 열리고 두 존재가 생겨났다. 서녘에는 용, 동녘에는 범. 두 존재는 동서를 갈라 세계를 지배했다.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렀을까. 두 위대한 존재의 아래에 한 줌의 흙이 나타났다. 무저갱에서 솟아났는지 공허에서 떨어졌는지 모를 흙 한 줌은 동쪽과 서쪽의 경계에 있었다. 그 흙을 두고 위대한 존재들은 소유를 논했다. 그들은 서로 자신의 땅이라 주...
https://twitter.com/myammmma/status/1228939055217270785?s=19 [중혁독자] 우렁각시와 서방님 야간근무가 제일 싫다. 취객도 있고 미친놈도 있기 때문이다. ■■ 파출소 순경은 피곤에 찌든 눈으로 서류를 뒤적였다. 안 그래도 방금 막 미친 취객이 서에 도착했다. “내가 누군 줄 알어?! 엉?!” 존나 모르겠다. 조...
[애초에 너랑 게임하지 말걸 그랬어.] 그렇게 말했다. [덕분에 진저리가 나.] 녀석은 아무 말도 없었다. [후회해.] 후회했다. [내가 사라져준다. 개자식아.] 그렇게 말하지 말걸……. 김독자는 꿈을 꿨다. 조금 옛날 꿈이었다. 눈물이 옆으로 주르륵 흘러내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것 아니었는데도 당시에는 어찌나 서러웠던지. 잠깐 사색할 시간도 주지 않고 ...
아이소 Z23 A5 / 약 100페이지 / 전체연령가 / ₩13,000 모바일 게임 '포션펀치'의 처음 스토리를 오마주했습니다. 오, 놀라워라! 진리와 신비! 인간은 알면 알수록 지식을 탐한다. 신비는 파헤칠수록 미로와도 같아 지식을 향해 떠나는 모험은 험난하다. 고난을 헤치고 목적지에 도달하면 그 너머에 새로운 산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기에 유중혁 또한 ...
목차 01. 전지적 RPG 시점 02. 에필로그 03. 세력 싸움은 칼로 물 베기 04. 초콜릿과 데이트의 상관관계 05. 결혼은 타이밍 06. 독자적 회사를 설립하는 방법 07. 공백 08.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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