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이름은 독자였다. 그는 천성적으로 독자였다. 탄생은 미비하지 않았으며 죽음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있는 아이의 이름은 독자였다.] 유중혁은 책을 뒤집어 책의 제목을 다시 확인했다. 독자지생. 그래서 독자의 삶인가. 기대가 없었으니 실망도 없었다. 그는 다시 책을 읽었다. 주인공 김독자는 팔리지 않는 소설 같았다. 굴곡 없는 삶...
[업데이트] 함께 쓰는 이야기, 테일즈 라인 오브 살바토르입니다. 구원자 여러분께 새로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정기점검이 완료되었습니다. -게임 플레이에 문제가 되는 아이템이 삭제됩니다. [네크로노미콘의 낱장] -게임 플레이에 문제가 되는 아이템의 성능이 수정됩니다. [선전포고의 왕관] 절차 없이 공성전을 시작할 수 있다. → 절차 없이 공성전을 시작할 ...
[패왕 님이 네크로노미콘의 낱장을 사용했습니다. 일그러진 규칙에 따라 케리맨 님이 죽음에 가까운 상태로 부활합니다.] [네크로노미콘의 낱장의 지정 사용 횟수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네크로노미콘의 낱장이 소멸합니다.] [케리맨 님이 사망하셨습니다.] 눈꽃 <다음에는> 눈꽃 <패왕한테 시비 걸지 마세요> 눈꽃 <어차피 겜할 거 편하게...
유중혁은 한수영에게 행운을 팔았다. 그녀는 1년간 여행을 떠날 거라 말했고 1년 치 행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너, 행운 팔아볼 생각 없어?” “행운?” “응, 일 년치만.” ■■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유명한 사람을 꼽자면 두 사람이 있다. 문창과에 있기엔 안타까운 외모를 가진 유중혁, 장르 소설로 대박을 친 한수영. 문창과 유명인인 두 사람은 눈곱만큼도 ...
4인 던전 마계 접경지: 망자의 낙원 PARTY ‘이면을 가진’ 눈꽃 Lv. 471 ‘멸악의 심판자’ 저스티스원 Lv. 472 ‘양자택일’ 비천호리 Lv. 460 ‘수호의 방패’ 방패없는기사 Lv. 469 “광란. 산개하세요.” 상위 전투 컨텐츠 중 하나인 망자의 낙원. 어느 파티가 보스룸에 도달했다. 파티 리더의 차분한 리딩과 막힘없는 딜량, 수월한 기믹...
테라토르 게시판《빛 무리의 목격자<이거 뭐임?》작성자 야채죽먹고싶다조회수 1683 덧글 158제곧내(솔렘패왕발견설렘.jpg)저 칭호 뭐임? 솔렘에서 잠수 중인 패왕이 끼고 있던데 아는 사람 있음?댓글 158뫼뮈무므믜띠☆☆☆☆☆☆패왕등장☆☆☆☆☆☆아란이 겜만 7년차인데 본적없음 레어 칭호인듯칠리파우더새로 생긴 거 아님?궁수하자뭐가 됐든 패왕이 끼는 건데...
[중혁독자] 거꾸로 읽는 책녀석은 하얀 코트를 입고 있었다.김독자는 눈을 한 번 깜빡였다. 손바닥으로 눈두덩을 눌렀다가 다시 앞을 바라봤다. 여전히 그는 하얀 코트를 입고 있었다. 어라? 입 밖으로 내뱉고 말았다. 하얀 코트를 입은 두 남자가 서로를 마주하고 있었다.“역시, 너는 여기에만 존재했군.”“유중혁?”다시는 만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 눈앞...
도깨비 소굴에서는 첫 전투가 시작되면 반드시 아기 도깨비가 나타난다. 튜토리얼용 몬스터답게 작고 약했다. 인원 수에 맞춰 아기 도깨비가 두 마리 나타났다. 파천검희가 털북숭이 아기 도깨비를 내려보다가 검을 들었다.<헉 죽이면 안돼요><?>때릴 타이밍을 놓친 파천검희는 마왕91을 바라봤다. 그는 이미 다른 아기 도깨비에게 맞고 있었다. ...
김독자는 2인 파티에 익숙했다. 베타 시절에도 그랬지만 파천검희와 던전을 다니다보니 더욱 그렇게 굳어졌다. 오늘의 마지막 던전을 클리어하니 딱 100 레벨이 되었다. 머리 위 천사 날개 이펙트가 펄럭이며 100렙을 축하했다.<100레벨 축하드립니다><검희님 덕분이에요>PARTY‘자비 없는’ 파천검희 Lv.184 (정보공개 상태)‘성실한...
애달픈 BGM을 들으며 김독자는 게임에 접속했다. 예나 지금이나 배경음악의 구성방식을 바꿀 뿐 멜로디의 레퍼토리는 같았다. 추억에 젖은 채, 새로운 컴퓨터로 게임을 즐길 생각으로 만만했다. 게임을 시작한 지 벌써 일주일, 파천검희와 퀘스트를 하거나 던전을 돌고 전투와는 관계 없는 생산 스킬을 올리기도 했다. 어제는 낚시를 하다가 종료했었다. 기껏 낚은 물고...
김독자, 네가 가장 잘하는 거 있잖아. 1863회차의 마지막까지도 김독자는 유중혁을 죽이지 못했다. 살아있던 것들의 잔해물이 굴러다니는 폐허 위에서도 유중혁은 살아있었다. 분노는 식어서 돌덩이가 되어 마음 속을 굴러다녔다. 여유라는 단어는 그의 사전에 없었고 평화라는 설화는 가져본 적조차 없었다. 그렇기에 허상에 묻혀버린 남자는 화낼 여력조차 없었다. 그저...
파티를 결성하고 두 사람은 던전에 들어섰다. 입장했다. 그래, 파티다. 어색한 분위기에 독자는 혀끝을 깨물었다. 괜히, 괜히 제안했어! 파천검희는 <네> 그 말 한마디하고 지금껏 채팅이 없었다. 몬스터를 찾아 헤매는 시간이 이렇게 길 줄은 몰랐다. 게다가 던전 수준이 너무 쉬워서 파티 요청한 게 민망했다.파천검희가 검을 휘두르자 아기 도깨비들이 ...
전독시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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